12.13 하나로 패스 여행 1일차 - 벌교

여행생활/국내여행|2017. 12. 17. 00:49
반응형

[12.13 하나로 패스 여행 1일차 - 벌교]

 

2017년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휴가가 너무 많이 남아있다..

그동안 휴가를 못쓴것도 있지만 여러 경력을 인정받아

다른사람들 보다 휴가를 더 받아서..

여유있게 남은 12월은 휴가를 틈틈이 잘 쓰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첫 휴가는 12월13일(오후) ~ 12월15일 까지의

2박3일(2.5일간)의 하나로 패스여행!!

 

'하나로패스'코레일에서 제공하는 자유여행 티켓이다

성인이면 누구나

65,000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3일간 KTX를 제외한(50%할인 가격에 이용가능)

모든 기차를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 하나로패스의 큰 매력중에 하나는

매일 1번의 편도 좌성지정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

 

우리는 첫 여행 행선지로 벌교를 선택했다.

벌교 꼬막이 지금이 철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정했다.

서울에서 벌교에 바로가는 기차가 없었기 때문에(야간기차만 있었다..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우리는 순천을 경유해서 벌교를 가기로~~

 

 

 

 

'하나로패스'는 코레일어플인 '코레일톡'을 이용해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표확인을 안할때도 있지만 혹시 표확인을 요구할때는

어플내에서 하나로패스티켓을 보여주면 무사통과!!

 

 

 

우리는 첫날 여행구간이 제일 긴 서울(용산) -> 순천 구간을

좌석지정을 받아 이동하기로 했다.

(하루에 1번만 좌성지정이 가능하므로 하루에 여러번 기차를 타고 이동한다면 가장 긴 구간에 사용하길 추천한다)

KTX 이용은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무궁화호를 타고 출발 4시간 42분간의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그래도 자리 지정을 받아서 편안하게 한자리에서 이동없이 이동을 했다.

 

과거 하나로패스여행을 할때는 이것을 몰라서 여기저기로 자리이동을 했을 뿐만 아니라

바닥에앉아서도갔고 화장실앞에 쭈구리고 가기도 했었다.

이 좌석지정은 2일전부터 좌석지정이 가능하다고 하니..

 

미리미리 좌석을 지정받는게 좋을듯하다!!ㅎㅎ

 

 

긴 여정 끝에 순천역에 도착

과거 내일로와 하나로패스여행으로 순천의 멋을 잘 보고 갔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그냥 경유 정도로만 생각하고 패스

벌교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순천역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기계를 이용 발권을 하려고 했는데

시간도 뭐도 찾아보기 힘들어 순천버스터미널까지 걸어갔다.

대략 기차역에서 15분 정도.. 강을 건너서 도착한 버스 정류장에서 벌교가는 버스티켓 발권 완료!!

 

 

순천에서 벌교까지는 대략 20~30분정도 소요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다.

벌교 버스터미널 주변에 모텔하나 있는데

우리는 벌교 꼬막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찾아본 식당주변으로 갔다.

식당 몇군데를 선점하고 숙소를 찾으로....ㅠ

하지만 숙소가 거의 없는데 그나마 식당 주변에 가장 높은(?)

대략 4층 건물에 은화인지 은하인지 여관이..ㅠ

1박에 3만원

가격은 찾하지만 컨디션은 가격 정도..

방은 따뜻했다.. 남자 둘이 쓰기에 적당하다..

ㅎㅎ 방 잡고 밥먹으로

 

식당은 여관 사장님의 추천 식당 두군데중 한군데를 선택

항상 식당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가는 편인데

택시기사님들 또는 이렇게 숙박업을 하시는 분들이 이런 정보를 많이 알고 계신듯 하다..

첫번째로 추천해준곳은 숙소에서 가까운 거시기식당

두번째는 정가네식당

 

우리는 인터넷에서 찾아본 식당이며 추천을 받은 식당인

정가네 식당으로 갔습니당~~

 

 

 

 

확실히 전라도 식당 답게 다양한 반찬이 먼저 나왔는데

약간 끝물에 가서 그런지 반찬이 대체로 식어 있어서 .. 아쉬웠다.

하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음

 

우리는 꼬막 정식 1인당 2만원

주문을 했고 여기에는

꼬막무침, 꼬막찜, 꼬막구이, 피꼬막, 꼬막된장국, 꼬막전, 양념꼬막 등이 나왔다.

 

 

 

정말 맛나게 먹은 꼬막 구이..

이것은 꼬막따는 기구를 주는데 미처 사진은 못찍었지만

그 기계를 이용해서 꼬막의 뒷부분을 따면 딱소리와 함께 따진다..

신기하고 신기한 상품

 

 

 

 

꼬막찜과 피꼬막..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으면 그 맛이 정말 일품이다!!ㅎㅎ

 

 

 

요것이 꼬막 무침인데 .. 개인적인 취향으로

(나는 쫄면, 골뱅이무침, 회무침 등 무침 종류를 좋아한다)

제일 맛있었다..

이것을 양푼에 밥을 주면 거기에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정말 기가막힌

꼬막 무침 비빔밥이 된다..

이것만 있으면 밥 두세그릇은 눈 깜빡할 사이에 사라질듯 ㅎㅎ

 

 

 

마지막으로 꼬막 된장국 이것이 추운겨울 몸을 싹 녹여주는 기가막힌 국물음식 되것다

 

 

개인적으로 첫날 반차를 쓰고 출발한 여행이기에 많은것을 하지는 못햇지만

평생 꼬막을 벌교에서 먹을꺼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현지의 로컬음식을 제철을 맞이해서 먹게 되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비수기에 찾아간 벌교의 저녁은 정말 조용하고 평화롭기까지..

개인적으로 첫날은 맛난거 잘먹고 여유롭게 휴식까지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내 평생 벌교에 또 올일이 있을까 싶지만

와있는동안에는 즐기려한다... ㅎㅎ

 

1일차 여행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