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7 체지방 빼기 한달 프로젝트

취미생활/기타등등|2018. 1. 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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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7 체지방 빼기 한달 프로젝트]

 

과거 나의 몸무게는 65kg 이었다. 뭐 그전에는 더 적게 나갔던 적도 있지만 한창 자라는 시기인 청소년기 특히 대학입시를 위해 하루 8시간 가까운 시간을 운동을 하던 고3시절의 몸무게가 65kg 이었다. 이후 대학에 입학해서도 이 체중의 변화는 거의 없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 한 몸무게를 유지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다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간 군대.. 이곳에서도 말년 병장이 되기 전까지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군생활 1년이 넘어 상병이 되면서 부터 차츰차츰 체중이 늘기 시작했다. 이것이다 편해서 그런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야간 근무후 먹는 야식(라면, 냉동만두, 냉동떡갈비, 치킨 등)이 체중 증가에 큰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병장이 되었을 때는 야간 당직이 없어도 그냥 점호가 끝나면 습관처럼 간부와 친한 후임 몇명을 모아서 매일 같이 냉동파티를 했었다. 이래서 군 전역할 당시의 체중은 70kg이 조금 넘는 정도.. 이정도 체중증가는 솔직히 나에게 큰 의미로 다가오진 않았다. 오히려 체중이 조금 늘면서 몸이 더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이때 당시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 3급 보디빌딩을 취득할 정도로 나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그렇게 군생활을 마치고 자전거여행 여기서 체중이 충분히 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한 15일 간의 여행에서는 체중의 감소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적게는 하루에 30km 많게는 하루에 100km이상을 탔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너무 단기간이었던 것도 있지만 역시 여행 후 마시는 술과 음식은 체중 감량에는 큰 적이 되었던게 분명하다. 이후 나는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갔고 그곳에서는 가볍게 배드민턴 정도의 운동 외에는 운동을 할 공간도 시설도 마땅치 않았었다. 그래서 운동은 안하고 먹고 놀기만.. 그래서 그때 당시 체중이 75kg까지 아주 잘 늘었던거 같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 가면 음식이 맞지 않아 살이 빠진다는 둥, 잘 못먹고 지냈다는 둥.. 그런 이야기를 하지만 나는 해외 여행이든 공부를 하러 갔을 때도 그랬고 필리핀 이후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갔을때도 음식이 입에 너무 잘 맞았다. 그렇게 나는 체중이 불어나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서서히 .. 그렇게 호주 생활을 마치고 왔을 때는 78kg 정도의 몸무게를 가지게 되었고 이 또한 체감으로는 다가오지 않는 수치에 불과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인 근 1년정도.. 과거 선수트레이너를 했던 내가 선수트레이너라는 아주 활동적이고 바쁜 일을 그만두고 관공서의 운동처방사로 근무를 하게 되면서 하루 8시간 꼬박 컴퓨터와 민원인 앞에 앉아 상담과 행정업무만 하고 일이 끝나면 친구들과 먹고 마시고 그리고 야식은 기본으로 먹다보니 어느새 체중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이런생활이 2년에 접어드는 지금 시기에 체중은 85kg을 넘어섰다. 과거 몸이 제일 날렵하고 빠를 때인 고등학교 3학년 시기와 비교를 하면 20kg의 체중이 불어난 것이다. 현재 비만관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사람들에게 비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조언을 하고있는 내가 비만으로 변하면 어떻하나 하는 생각이 앞서는 건 사실이다. 이런 심각한 사태가 더 커지기 전에 하루 빨리 나의 체중도 조절이 필요할듯하다. 최근 체중의 증가는 단순하게 체중증가로만 다가온 것이 아니라 혈압과 중성지방의 문제로도 나에게 다가 왔다. 나는 그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한달간의 체중감량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과연 내가 하는 프로그램이 좋은 프로그램인지 제대로 체중감량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

 

나의 늘어난 체중은 체지방만 늘어난 사람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일단 1월 들어서 인바디 검사를 2번 실시 했다. 처음 실시했을 당시의 몸무게는 86.1kg (2018. 01. 04 기준), 현재 체중 87.6kg(2018. 01. 17 기준) 이렇게 되어있고 대부분의 체중은 근육량으로 증가가 되었다 그래도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라는거.. 일단은 이렇게 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한 근육량과 조절 가능한 체지방량이기에 도전해볼만 하고 내가 조금 체중 감량을 위해 바랬던 인바디 수치이기도 하다. 1월 중순이 넘어가는 내일부터 나는 운동과 식이에 대한 조절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일부터 내가 할 체지방 감소를 위한 방법은 6가지이다.

 

1. 아침 공복 유산소 50분~1시간

2. 아침 챙겨 먹기

3. 물 2.5L 마시기

4. 탄수화물 1/2로 줄이기

5. 저녁 9시 이후 야식 끊기

6. 보강 유산소 운동 하기

 

위의 별거 아닌 6가지 방법을 딱 한달간 열심히 했을 때 체지방의 변화는 어떻게 나타날지 나도 잘 모르지만 나름의 기대를 해본다. 단순하게 굶으면서 하는 체중감량이 아닌 음식에서는 야식을 줄이고, 일반식에서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는것 그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목표로 한다. 이정도는 내가 평생 할 수 있는 방법이니깐 100% 야식을 안먹는다는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노력을 해보겠다는 말... 가끔은 먹게 될지도 모른다. ㅎㅎ 나머지는 유산소 운동에 집중을 하려고 한다. 근육량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근육량 감소를 감안하고 체지방의 정상범위 진입을 목표로 체중 감량을 해나갈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다음달 설 전에 인바디 검사를 할 예정이고 그 전까지 목표는 체중 4kg감량 이 모든것이 가급적 체지방에서 감소가 나타나길 기대하지만 근육량 감소는 불가피 할 수도 있을것이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만큼 그 결과가 너무도 궁금하다. 꼭 이 체중감량이 잘 이뤄질 수 있기를 기도하며, 이 감량의 성공과 더불어 나와 같은 인바디 결과값을 가진 사람들의 건강한 체중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한다. 개인적으로 대사중후군 검사를 병행해서 나의 건강상태를 바꿔나가고 싶지만 이는 조금 위험할 수 있다. (내가 일하는 곳에서 나는 건강과 운동을 담당하는데 그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한달을 최대한 운동을 해서 일정부분 감량을 하면 그때 대사 검사도 함께 진행해 볼 예정이다. 참고로 나의 대사 질환은 혈압이 정상보다 약간 높은 편이고 다른것은 문제가 없는데 중성지방 수치가 조금 높다는거. 과연 위의 6가지 방법만으로 중성지방 수치와 혈압을 낮추고 체지방을 감량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예정이다. 좋은결과가 함께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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